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여성혐오를 혐오한다 (문단 편집) == 소개 == [[여성학]] 분야 교양서 중에서 신드롬이라고 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바 있는 책으로, [[2015년]] 이래 국내 사회에서 [[여성혐오]]가 이슈가 되자 덩달아 뒤늦게 화제가 되었다. 이 책은 여성혐오가 남성들 간의 '''[[동성사회성]]'''(호모소셜; homosocial)과 '''[[호모포비아|동성애 혐오]]'''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작동함으로써, [[일본인]] 남녀 모두에게 강하게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하는 이론서이다. 아주 새로운 이론을 제기하는 것은 아니고, 이미 서구의 페미니즘 이론가인 이브 세지윅(E.K.Sedgwick)이 세웠던 이론을 일본 사회에 맞게 도입한 것. 좀 의외일 수도 있는 사실인데, 이 책은 '''[[만악의 근원]]이 여성혐오라고 주장하는 책이 아니다!''' 이 책에서 가장 근본적으로 문제삼는 것은 '''남성들이 의식하는 호모소셜, 그리고 그것을 통해 유지되는 남성성에 있다.''' 일본에서 나온 책이다 보니 당연히 일본 사회의 여러 사건사고들이 적극적으로 거론되고 있다. 대표적으로 4장의 [[아키하바라 무차별 살상사건]], 12장과 13장에서 분석되는 [[도쿄전력 여직원 살인사건]]에 대해서는 대충 이런 사건이라는 것을 미리 배경지식으로 알고 있는 상태에서 독해하는 것이 필요하다. 특히 저자가 일본 지성들 사이에서 알아주는 싸움닭(…)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인지라, 유명 문인들과 논객들, ([[젠더학]] 관련으로 국내에도 번역될 정도로 유명한 책을 몇 권씩 써낸) 사회학자들, 심지어는 [[일본 황실]](!)에 대해서까지도 광범위하고 성역 없는 비판을 거침없이 하는 모습이 드러난다. 사회학자 아무개가 어디서 이런 말을 했는데 이건 논리적으로 이래서 틀렸고 저래서 틀렸다, 뭐 이런 이야기가 자주 나오므로(…) '''일본의 오피니언 리더들이나 유명 사회학자들에 대한 배경지식이 많은 독자라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겠다.''' 어떤 면에서는 [[성진국|참으로 일본답다(?)고 느낄 만한 소소한 점]]으로,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가능성으로서 '''2D [[오타쿠]] 매체'''를 대안으로 슬쩍 거론하기도 했다(…). 물론 하단에 설명했다시피 저자 본인은 오타쿠 개개인에 대해서도 비판적이긴 하지만. 국내에는 나일등 역으로 은행나무 출판사에서 [[2012년]]에 번역되어 들어왔다. 이 책에서 소위 '[[루저]]' 라고 번역된 부분은 원문에서는 '패배자 개' 를 의미하는 마케이누(負け犬)인데, 해당 역자의 정의에 따르면 "사회적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낙오자 그룹" 을 의미한다. 일본 젊은이들의 결혼 시장에서 노처녀들은 성적인 매력이 없어서 연애 경쟁에서 탈락하게 되었고, 그 울분을 [[페미니즘]] 활동을 하면서 푼다는 고정관념적 시선도 있다고 한다. 하여간 이런 사람들이 자신의 처지를 자조적으로 (싸움에서 밀려난 뒤 멀리서 짖기만 하는) 패배자 개에 빗댄다는 것. 마침 '루저' 라는 영어단어의 뜻과도 묘하게 들어맞는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